시원한 묵사발 한 그릇 드세요!!
관련링크
본문
연일 계속되던 장마도 끝나고 숨이 턱 턱 막히는 한여름의 절정입니다~
오늘은 어르신들 모시고 시원한 묵사발을 만들어 보았어요.
옛날에 도토리 주워 묵 만들던 이야기, 도토리로 만들수 있는 음식의 종류등을 이야기 나누며 즐거웠던 추억 소환도 했답니다.
1:9로 도토리 가루와 물을 섞어 직접 묵을 쑤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겐 잘 만들어진 시장표 묵이 있잖아요 ㅎ~
빵 칼을 이용하여 묵 썰기 도전!! 어쩜 그렇게 정성스럽게 썰어 주시던지요.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듬성듬성 썰어 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에서는 고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ㅋ~
묵은 썰어 놓았고!! 이제 오이를 채 썰 시간! 요즘 대세로 떠 오르는 회전용 채 칼을 보여드리자 우리 어르신들 " 와~~~~"
우리는 분명 요리 중인데 동글 동글 돌리다 보니 어느새 팔 운동이 되네요 ㅋ~ 다음에는 무를 넣고 돌리며 즐겁게 운동해야겠다는 우스개 소리도 하였다니까요^^
동치미 육수에 어르신들이 손수 준비해 주신 도토리 묵, 채 썬 오이 올리고 거기에 다진 김치, 김 가루, 깨소금 고명으로 올리니 맛있는 묵사발 한 그릇이 뚝딱 완성입니다.
직접 만드신 묵사발 한 그릇씩 드시고 시원하고 너무 좋다고 만족해 하시는 모습에 저희의 마음도 청량 시원~입니다^^